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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격파치료 보험업계 표적 이유는 뛰어난 효과 때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침습적인 요법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충격파치료가 대중화되면서 의료계에서 관련 술기를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에서 이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까진 충격파치료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르는 실정이다. 특히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해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를 내고 3개 부위에 대한 충격파치료만 조건부 권고하고 나머진 불충분으로 평가했다.이에 우리나라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충격파치료 근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지난 21~23일 대구광역시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했다.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대구광역시에 국제충격파치료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과학적 근거를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해외 각국에선 충격파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석학들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1일 2023년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에서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을 만나봤다.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충격파치료 현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첫날에만, 전 세계 25개국에서 555명이 등록했는데 다른 국제학술대회와 비교했을 2배가 넘는 참가자가 모였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 충격파치료가 도입되고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현 상황과 연구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NECA와 관련해 우리가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로 억울한 판정을 받았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주요 세션은 해외 석학들에 의해 ▲스포츠 질환에서의 충격파 활용 ▲충격파를 이용한 근막 및 골연골 치료 ▲충격파와 함께 하면 좋은 치료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국내에선 배우기 어려웠던 영역을 다룬 만큼, 이전보다 제대로 충격파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의 기대다.그는 이 중에서도 공학자들과 함께 충격파의 원리에 접근하는 강의와, 미래에 충격파치료가 어떤 영역으로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를 다루는 강의가 특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회원들에게 왜 굳이 대구광역시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23일까지 열리는 국제충격파심포지엄과 연계하기 위함이다"라며 "이는 전 세계 공학자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의료계는 치료는 해도 충격파의 원리는 모르는데 공학자들과 협력한다면 새로운 견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어떻게 하면 충격파를 더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대구에서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실제 공학자들을 연좌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매번 함께 학술대회를 열순 없겠지만 협업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이 같은 학술 활동을 지속해 NECA에 의해 불충분하다고 평가된 충격파치료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보면 알겠지만, 충격파치료는 과학적이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적용되고 있다"며 "NECA가 내린 불충분 등급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연구·논문을 통해 이를 제시하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직접 와서 보면 굉장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 역시 의학·과학적 입장에서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어, 이렇게 학술대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그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충격파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격파치료는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에서 시작돼 라틴아메리카에서 큰 발전을 이뤘고, 이제 아시아에서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볼프강 회장은 지금에 와선 미국에서도 충격파치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들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충격파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며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은데다가 접근성도 좋다"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 층격파치료는 보험 외적인 분야에서 확장되고 있는데 발기부전과 같은 비뇨기과 질환과 미용 분야 역시 적응증에 해당될 정도"라고 설명했다.충격파치료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신경 재생 등 그동안 연구비를 따내기 어려운 영역이 많았는데,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미래에 더 많은 분야에서도 충격파치료가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환자들이 충격파치료를 선호하는 상황도 조명했다. 수술 등 침습적 치료에 비해 치료가 빠르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큰 부작용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충격파치료를 둘러싼 논란 들 역시 여기서 기인하는 것으로, 효과가 뛰어나 사용량이 늘어나다 보니 지적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볼프강 회장은 "만약 충격파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환자들은 받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충격파치료를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험사의 지출이 커지는 문제를 발생시켰다"며 "이에 충격파치료는 과학적 근거나 효과 등과 관계없이 총비용이 커졌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사회적 문제는 보험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사안이다"라며 "충격파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환자에 해를 끼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효과적이기 때문에 총비용이 증가하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프강 회장은 학술적인 관점에서 충격파치료가 보디빌딩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다고 설명했다.충격파는 신체에서 물리적인 에너지를 생체 에너지로 전환하는 세포역학신호변환을 일으키는데 이는 근육뿐만 아니라 신경·혈관신생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충격파는 세포를 자극해 성장인자 등의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한다는 것.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기능 혈관 신생 ▲대사작용 증가 ▲염증 조절을 꼽았다. 특히 이 중에서 충격파치료를 동한 염증 조절은 스테로이드 같은 항염증제제와 달리 만성적인 염증 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충격파치료가 연구 중인 상황도 전했다. 손상된 인체의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충격파의 특성 덕분인데 실제 심장질환에서 충격파를 사용해 줄기세포를 심근 세포로 분화시켜 심박출률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있다는 것.이를 통해 향상되는 수치는 15%인데 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심박출률 35% 이하 환자를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시키는 유의미한 숫자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볼프강 회장은 "충격파치료는 미래에 줄기세포 분야에서 아주 폭넓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줄기세포 치료는 세포를 추출해서 외부에서 조절한 후 다시 인체에 주입하는 식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세포는 15~30% 변성되는 반면 충격파치료는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외부에서 조절할 필요가 없어 변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는 충격파치료의 아주 중요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7 05:32:00병·의원

충격파치료 유효성 논란에 해외 석학들의 견해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험업계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보고서를 인용해 체외충격파치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의료기술 재평가의 일환으로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충격파치료의 유효성을 다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적응증이 관찰되는 질환도 이를 입증할 문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거 불충분 등급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국내 학계에서 논란이 이는 상황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충격파치료 불충분 판단에 해외학계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일부 보험사들은 가입자에게 "불충분 등급을 받은 질환들은 권고하기 어렵다"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이를 '권고하지 않음' 등급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해외학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이 연구에서 채택된 논문 중에는 충격파치료 체계가 정립되기 이전 내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논문은 효과를 관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충격파치료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유효성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연구 과정에서 충격파치료 종류를 세분화하지 않은 것도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다만 충격파치료 관련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인정하며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엔 뜻을 같이 했다.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이와 관련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기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서 효과를 이해할 수 있는 충격파치료 체계를 마련했다"며 "그럼에도 이 연구에선 학회들이 권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충격파치료를 적용해 놓고 큰 효과가 없었다는 내용의 논문이 반복적으로 인용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렇게 모순된 증거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오는 7월 한국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학술대회서 증거 기반 연구를 통한 충격파치료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세계충격파치료학회 호세 아이드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충격파치료가 보편적인 치료방식으로 자리 잡은 상황을 조명했다.그는 "충격파치료는 많은 국가에서 근골격계질환 치료를 위해 수십 년 동안 적용해 왔다. 2001년 이후 특정 장애에 대한 FDA 승인까지 이뤄져 환자에게 탁월한 치료 도구임이 입증됐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충격파치료가 공식 의료 절차로 규정돼 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에서는 외과적 시술 전 1차 선택 치료법이다. 이는 비침습적이고 저비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세계충격파치료학회 호세 아이드 사무총장다만 호세 아이드 사무총장은 NECA 연구가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일부 질환에선 충격파치료 효과를 입증할 강력한 증거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세부 질환이나 치료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NECA 보고서의 일부 내용은 우리가 인정한 적응증과 일치하기는 한다. 일례로 비석회성 회전근개 건병증 적응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없다"며 "하지만 1차 선택 치료에서 고에너지 초점 충격파기술이 적용하는 것은 유효하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말했다.라틴아메리카충격파치료학회 다니엘 모야 회장 역시 관련 문헌이 충분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충격파치료가 무효한 것은 아니며, NECA의 연구 방식은 그 유효성을 입증하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평가방식으로 본다면 수술을 포함한 다른 치료 방식 역시 강력한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관련 연구에 충격파치료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은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다.다니엘 모야 회장은 "NECA가 내놓은 결론에는 동의한다. 높은 수준의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충격파치료 징후가 많은 것은 맞다"며 하지만 "회전근개 석회화건염, 족저근막염 등 양질의 논문을 바탕으로 추천도가 높은 적응증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렇게 따지면 수술을 포함한 다른 치료 방법에서도 강력한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라틴아메리카충격파치료학회 다니엘 모야 회장그는 NECA 연구가 충격파치료 유형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들어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충격파치료기기는 방사형 방식과 집중형 방식으로 나뉘는데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달라 적응증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NECA 연구는 이를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다니엘 모야 회장은 "NECA는 충격파치료에서 방사형 방식과 집중형 방식을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둘의 효능은 다르다"며 "일례로 회전근개의 석회화된 건병증을 치료할 때가 그러한데 이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선 NECA 연구에 충격파치료 전문가가 참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보고서가 환자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학계가 먼저 임상 경험을 통계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다니엘 모야 회장은 "이 같은 공공기관 보고서는 항상 우려의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특정 치료를 불신하고 전문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다만 이는 과학적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극제이기도 하다"라며 "그동안 많은 학회들이 양질의 증거를 생성하기보다는 적응증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우리는 이를 활용해 일상적인 임상 경험을 통계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피츠버그대학 오모다니 도오루 전 교수유소년 충격파치료 연구 권위자인 피츠버그대학 오모다니 도오루 전 교수도 이 같은 의견과 뜻을 같이했다. 그는 "NECA가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여러 사례에 일반적으로 동의한다. 수술을 포함한 대체치료 방법에 설득력 있는 증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충격파치료는 꽤 오랫동안 임상에서 확립됐기 때문에 이런 논란은 거의 없었다. 특히 이 연구는 충격파치료 기술에 대한 구분이 부족한데 이는 충격파치료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아 생긴 실수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일본에서 충격파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도 전했다. 현재 일본에선 난치성 족저근막염에 대한 집중형 방식의 충격파치료만 보험적용대상이고 나머지는 각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시행된다. 하지만 그 효과가 널리 인정돼 많은 의료기관이 시행하게 되면서 보험적용 범위를 확대하려고 한다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그는 "현장이 직면한 주요 과제는 엄격한 통계 분석을 통해 일상적인 임상 경험을 검증해 이 치료 양식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는 것은 논란의 원인이 되지만 이를 인식하고 관련 연구와 실습을 발전시킨다면 궁극적으로 모든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28 05:30:00병·의원
기획

손보사, 충격파치료 정조준 근거는 NECA…의학계 '발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최근 보험사들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를 근거로 체외충격파치료 압박에 나서면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학계 역시 해당 연구의 디자인이 부적절하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가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보험업계가 체외충격파치료 보험금지급 기준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들이 해당 연구를 인용해  치료 자체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탓이다.이 보고서는 의료기술 재평가의 일환으로 24개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체외충격파치료 권고결정 및 최종심의에 대한 내용이다. NECA는이중 5개 남짓의 질환에 대해서만 '조건부 권고'하고  나머지는 '불충분' 등급으로 평가했다.이중 조건부 권고 질환은  ▲석회성 어깨병증 ▲대전자 동통증후군 ▲근막동통증후군 등이며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과 관련해선  이를 제외한 발·발목 건병증은 불충분하다고 언급하고 있다.이외에 ▲비석회성 어깨병증 ▲내측상과염 ▲무혈성 괴사 ▲내전근 건병증 ▲거위발 건병증 ▲비골근 건병증 ▲듀피트렌구축 ▲드퀘르벵 병 ▲방아쇠 수지 ▲발바닥 섬유종증 ▲근육 염좌 ▲골수 부종 ▲오스굿씨 병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 등의 질환에는 치료 효과를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다만 학계는 해당 연구가 충격파치료 효과를 아주 부정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 특히 관련 연구에서 조건부 권고는 최고 등급이나 다름없어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는 불충분 등급을 받은 질환에서도 마찬가지다.  관련 임상 연구가 없을 뿐 실제 효과는 주사 등 침습적인 치료와 비교했을 때 더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이라는 것. 충격파치료 자체는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서도 긍정적이다.충격파치료는 보존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권고하지 않음' 등급을 받은 질환도 없는 만큼, 다른 치료보다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유효하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보험업계, 보험금 지급 미루고 가입자에 "권고 어렵다" 공지한 손보사의 보험금 지급 안내문 캡쳐하지만 공공기관 보고서에 충격파치료를 조건부 권고하거나 불충분하다고 명시되면서 보험업계 악용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단어 선택은 실제 효과와 달리 해당 치료가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주기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실제 현장에선 보험업계가 기존보다 심사를 까다롭게 해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키거나 NECA 보고서를 인용해 환자의 치료 접근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NECA 보고서가 법적으로 보험금 지급 거절 사유가 될 수 없는 만큼, 그 대신 환자 불안감을 증폭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게 학계 분석이다.실제 한 손보사의 보험금 지급 안내문을 보면 "NECA 연구결과 체외충격파치료는 임상적으로 효과성이 확인되지 않아 권고결정이 어려운 불충분 등급"이라고 명시돼 있다.다른 손보사 역시  "체외충격파 등을 반복·지속적으로 치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 병변 호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현장조사 및 의료자문이 진행 될 수 있다"며 "체외충격파 등 재활물리치료 관련 보험사기에 연루돼 처벌을 받는 위법사례가 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특히 보험업계는 올해  충격파치료 청구 건을 조사해 과잉진료 의심 사례를 찾고, 이를 토대로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보험업계는 일정 횟수 이상의 치료를 받으면 의사소견서나 의료자문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인데, 지급 거절 근거로 NECA 보고서가 인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이와 관련 한 정형외과 개원의는 "보험사들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몇개월씩 보험금 지급을 늦추면 환자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환자가 특정 치료에서 이런 경험을 하면 보험금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이를 피하게 된다"며 "병원 입장에서도 환자들에게 이로 인한 민원을 받으면 위축돼 치료를 덜하게 된다. 현재 충격파치료에서 이런 흐름을 보이는 것 같은데 실제 주변에서 충격파치료를 받는 환자가 줄었다고들 한다"고 말했다.■신빙성 논란 불거진 학계…"연구 방법 자체가 잘못됐다"NECA 연구의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충격파치료 효과에 긍정적인 문헌이 다수지만 NECA는 연구 근거로 부정적인 논문을 더 많이 채택했다는 것.충격파치료는 1990년대에 도입된 이후 기술 진보와 치료 프로토콜 개선을 거듭해왔는데 NECA가 채택한 논문 중 도입 초기 내용이 많다는 설명이다. 또 NECA은 근골격계질환 관련 진료과목 전문의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맡겼는데, 그 구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와 관련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소위원회 참여 위원을 파악한 결과, 충격파치료를 공부하거나 직접 시행한 경험이 없는 이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소위원회 구성을 보면 정형외과 전문의 2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마취통증의학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각각 한 명씩 들어가 있는데 이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관학회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또 위원 다수가 수술치료를 주로 하는 교수들이어서 충격파치료에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충격파치료학회 김재희 총무이사는 "연구의 실험 방법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NECA가 인용한 논문 중 1990년대 초반 것이 있는데 30년이 지났는데 당연히 지금과 큰 차이가 있다"며 "당시엔 효과가 없었을지라도 지금에 와선 더 좋은 장비와 개선된 프로토콜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고 소위원회 구성 역시 충격파치료에 긍정적인 위원과 그렇지 않은 위원 간의 균형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체외충격파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NECA 해명에도 반발 지속…세계학회까지 나서NECA은 이 같은 지적과 관련해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참고문헌 채택 및 위원 구성 절차를 고려했을 때 외부에서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NECA 관계자는 "신의료기술평가는 10년 넘게 진행해왔고 절차상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국회의 검증을 받아 신뢰성 부분에선 걱정이 없다"며 "연구위원과 평가위원 구성은 임의로 하는 게 아니라 600~700여 명 규모의 재평가기획자문단에서 무작위로 추첨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개입할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추첨된 인원이 어떤 이들인지 우리도 알 방법이 없어 편향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 관련 의혹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논문 선정 역시 두 명이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선별·합의하는 절차를 거친 뒤 재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결정하기 때문에 편향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학계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학회까지 나서 지지성명을 내는 등 지원사격에 나선 상황이다. 해외에선 이미 효과를 인정받아 상용화된 치료가 불충분 등급으로 나온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 일례로 외상과염의 경우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일본에서도 충격파치료 대상으로 인정받는 질병군인데도 NECA 연구에선 불충분 등급을 받았다.이와 관련 김 총무이사는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등 국가별 학회들이 이번 사태에 황당함을 표하며 본 학회에 지지성명을 보내오고 있다"며 "학문적 진실과 어긋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 본인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이어 "충격파치료의 유효성은 이미 검증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이다. 전 세계 충격파치료학회들이 관련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찾아 나가는 단계"라며 "이에 본 학회에서 NECA 연구에 대한 반박자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학회들도 공동 대응을 약속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특히 독일·일본에서는 아예 충격파치료 교과서가 편찬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이를 부정하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반발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국제충격파치료학회 개최…"세계적 근거 제시할 것"세계학회 인사들이 모이는 국제충격파치료학회가 오는 7월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만큼 관련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국제충격파치료학회 조직위원회 박광선 사무총장 역시 NECA 연구에서 전문가 의견 수렴과정에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사가 이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다면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박 사무총장은 "근골격계질환에 무작정 충격파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단순히 의료비를 과다 지출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손보험 기준을 강화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특히 NECA 보고서를 인용해 충격파치료의 근거가 부족하니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오는 7월 대구에서 세계적인 석학이 모여 학회를 진행해 국제적으로 충격파 치료가 얼마만큼의 근거를 갖고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제적으로 충격파치료가 어떻게 인정받고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한다면 국민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7 05:30:00병·의원

[메타라운지] 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ISMST 박광선사무총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조직위원회 박광선 사무총장입니다. 오는 7월 세계학술대회를 앞둔 국내 학계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정진영: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 충격파 치료학회 회장을 맡고있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진영입니다.박광선: 안녕하십니까 세계충격파치료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있는 서울선정형외과 박광선 사무총장입니다.Q.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어떤 단체인가요정진영: 말 그대로 충격파에 관심 있는 의사들의 모임입니다. 2007년부터 관련자들이 모여 연구회 형식으로 모임을 가지다가 2017년도 정식으로 학회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이는 팔다리, 척추, 근골격격계 질환만 다루는 학문이 아니고 확장돼서 화상 치료라든지 상처 치료, 비만, 비뇨의학과질환 그리고 신경계 질환 등 여러 가지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등 여러 의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파치료 지침과 여러 적용을 연구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단체입니다.Q.체외충격파치료는 어떤 환자를 위한 것인가요?정진영: 충격파치료는 아마 좀 익숙하신 게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콩팥에 돌이 있어 그걸 깨는 게 충격파치료인데 근골격계 질환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에 석회병증이 있다면 이를 물리적으로 충격을 가해서 치료합니다. 다만 물리적인 작용만 하는 게 아니고 화학적인 작용과 생물학적인 작용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석회화뿐만 아니라 건염, 테니스엘보, 상처 치료 등 여러 가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Q. NECA가 관련 효과를 부정하는 연구를 냈던데?정진영: 부정적인 결론이라기보다 불확실로 분류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게 불확실은 권고하지 않거나 부정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 관련 문헌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권고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뜻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좀 더 연구하고 많은 문헌을 모으게 되면 권고 결정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무엇보다 권고하지 않음은 없고 권고함도 아직까진 없습니다. 그렇지만 권고함은 모든 경우에 있어 효과가 있다는 그런 치료는 없습니다. 즉 조건부 권고로 세 가지의 질환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환자의 효과가 있는 뜻이고 아마 대부분의 치료가 아마 여기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때문에 이를 부정적인 결론으로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문제는 이제 이를 왜곡해서 일부 보험회사가 효과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지급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부에 서는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관련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Q. 보험업계도 지급기준을 강화한다고 하는데정진영: 이런 것들이 직접적인 지급을 거절 근거가 되지는 않겠지만 보험회사라는 어쨌든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할 것입니다. 여기에 이제 NECA의 분류가 왜곡돼서 해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하는 것입니다.실제 충격파치료는 일정 수준 반복을 해야지 효과가 있는데 반복이 할수록 비용이 많이 드니 보험회사는 불확실하다는 분류를 근거로 횟수를 제한하거나, 일정 횟수를 넘어서면 소견서를 요청한다든지 치료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Q. 충격파치료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정진영: 충격파치료는 아직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우울증 등 뇌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에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파치료의 적용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충격파치료는 물리적·과학적·생물학적 효과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하는 만큼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국제충격파치료학회가 체코 프라하에서 열려 참석해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강의에서 심장에 충격파를 적용했는데 실질적으로 수술한 것과 효과가 비슷했습니다. 충격파치료는 비침습적이고 수술은 침습적입니다. 그래서 충격과치료는 비침습적인 상황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발전되리라고 생각됩니다.Q.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신다고?정진영: 일단은 우리가 아는 만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매년 두 번의 학술 관련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가을에는 연수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이를 서로 교환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히 쓸 수 있습니다.이번에 우리 학회가 세계충격파치료학회를 대구에서 개최함으로써 유명하고 많은 연구를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국제적인 의사들을 초청해서 새로운 지식을 교류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충격파 관련 사업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특히 같은 기간 공대 교수와 공학자가 모여 충격파를 연구하는 충격파학회가 열립니다.그래서 일부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공학자의 입장과 의학자의 입장에서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앞으로 충격파기기 혁신이나 개발이라든지 표준화라든지 등에서 협업할 생각이 있습니다.Q. 한국, 그 중에서도 대구에서 개최되는 의미가 무엇인가요?박광선: 대구에서 같은 주간에 세계충격파학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그리고 대구는 메디시티로 여러 첨복단지와 의료에 대한 여러 관심과 지원이 이 잘돼 있습니다. 이번에 세계충격파학회와 우리 세계충격파치료학회가 동시에 개최하면서 의학 그리고 공학이 만나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Q. 며칠에 걸쳐 어떤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지?박광선: 7월 21일 금요일부터 7월 22일 토요일, 7월 23일 일요일까지 개최되는데요. 첫째 날은 충격파치료의 미래와 제도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을 나눌 것입니다. 충격파치료가 이렇게 심장 질환이나 뇌 쪽에 관련된 알츠하이머·우울증에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충격파치료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함께하고 비뇨의학과, 특히 성기능 관련 치료에 활용되는 부분들도 첫째 날 아주 흥미롭게 다루어질 것입니다.더불어서 토요일, 일요일에는 실제 충격파치료를 근골격계 치료에 활용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진료 후 시간을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피부 재량에 대한 치료부터 이런 근골격계 질환 중 특히 통증 전반과 관련된 스포츠 질환 그리고 근막과 관련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말씀을 나눌 텐데요. 특히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급성기 질환에 충격파치료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아청소년에게 충분한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해외석학들을 모시고 아주 명쾌한 답을 드릴 예정입니다.당일날 이론에서부터 실제 각각 질환의 케이스까지 다양한 부분이 하루 전체 과정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여기서 세계학회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인증서가 발급되기도 합니다. 체계적으로 세계적인 학회와 이론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각 질환의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프로토콜까지 꼼꼼히 배울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꼭 함께하시길 기대 하겠습니다.Q. NECA 연구 관련 세션도 준비됐다고?박광선: 세계적인 충격파치료의 석학 분들과 충격파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대만·일본·독일 및 유럽충격파치료학회 관계자분들께 이번에 NECA에서 발간된 보고서의 영문판들을 이제 같이 살펴보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다들 말씀이 리뷰한 논문들이 너무 아쉽고 실제 치료에 응용되고 있는 부분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NECA의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세계적인 석학분과 국내외 전문가분들을 한자리에 모셔서 어떤 점들이 문제고 이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Q. 충격파치료, 해외에선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박광선: 뇌질환 특히 알츠하이머와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지난해 프라하에 갔을 때 심장 질환에도 충격파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허혈성 심질환에 수술과 동시에 충격파치료를 하고 계셨는데요.이는 충격파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신생 혈관을 생성하는 매커니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치료하고 계셨는데 이렇게 근골격계 질환은 기본이고 나아가서 우리가 치료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당뇨병이라던지 미지의 영역으로도 적용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우울증, 알츠하이머, 허혈성 심질환까지도 충격파치료가 굉장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 같은 경우에는 힘줄과 관련된 건병증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굉장히 높은 이론적 근거를 기반으로 해 충격파치료가 널리 이뤄지고 있습니다.Q. 국제학술대회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요?박광선: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굉장히 큰 잔치고요. 충격파치료에 대한 국내 관심을 연구에 대한 부분으로도 한 단계 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번 충격파치료 학술대회에서 대만 그리고 일본,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아시아충격파치료학회를 설립하고자 했습니다.특히 대만의 까오시 대학 일본충격파치료학회가 연구에 있어서 굉장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은 자극이 되고, 각 나라의 제도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서로 협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교류 그리고 인적인 교류까지 나아갈 것이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됐던 충격파치료의 근거에 대한 이런 아쉬움도 충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Q. 마지막으로 회원에게 한 마디박광선: 우리 환자분들을 빨리 잘 낫게 하는 데 있어서 충격파치료가 믿으시는 바와 같이 좋은 치료 도구임을 잊지 마시고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세계충격파치료학회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이팅정진영: 다들 아시겠지만, 충격파치료는 굉장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입니다. 다만 일부 충격파치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검증되지 않는 충격파기기를 남용하거나 악용해서 실질적으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이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라든지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학회 차원에서도 계속 교육할 생각에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개최하는 학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 7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충격파치료학회에 많은 참석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3-03-27 05:20:00병·의원

충격파치료학회, 독일 치료 가이드라인 번역본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12월 6일 비대면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 자리에서 '독일충격파학회 치료 가이드라인'의 번역 출간을 발표했다. 독일충격파학회(DIGEST)에서 2년 넘는 연구 작업을 거쳐 2019년에 발표된 본 치료 가이드라인은, 세계충격파치료학회(ISMST)의 학술 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Wolfgang Schaden, Vinzenz Auesperg, Ludger Gerdesmeyer, Karsten Knobloch, Sergej Thiele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치료 가이드라인은 현재 ISMST 치료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책의 번역 출간을 총괄 지휘한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정진영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충격파를 적절히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지침서 발간을 위한 기초 다지기 그 첫번째 단계로, 독일충격파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번역 발간했다"며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질환 별 충격파 적용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치료 프로토콜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각 질환의 치료에 대한 적용 예시임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정 교수는 "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증상, 이환기간, 중증도 및 치료 반응 정도에 따라 충격파의 종류, 타수, 강도, 치료 횟수 및 치료 간격을 조절하여 사용하도록 권한다"고 했다.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염재광 회장은 "대한충격파치료학회에서 독일충격파학회 가이드라인을 번역 출간함으로써 더욱 정확히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은 전했다. 한편, 번역본은 학술위원회 정진영 교수 이외에도 지난 8개월간 조남수 교수, 조윤수 교수, 최정윤 교수, 김재희 원장, 박광선 원장 등이 참여했다.
2020-12-10 11:06:29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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